[스카이림] 가장 빠른 내집 마련..

Before the Storm 메인퀘스트 때문에 리버우드(Riverwood) 마을을 방문할 것입니다.

일단, 최소한 아래 3가지를 진행합니다

 

- 술집 주인에게 요즘 어때라고 물어보시면, 화이트런(Whiterun)에서 주변에 있는 산적 퇴치하면 현상금 준다고 합니다.

- 상점에 들어가면, 상점 주인과 동생 여자가 서로 언쟁하는데, 대화하면, 황금 갈고리발톱(Gold Claw) 퀘스트를 할 수 있습니다.

- 삼각 관계를 해결하는 퀘스트를 진행한 후에 아쳐 트레이너인 동료를 얻어서 같이 다닙니다. 제가 아쳐라서 전 이놈을 골랐습니다.

 

이제 화이트런으로 갑니다

화이트런에서 길 따라 돌아다니면서 NPC에게 말 걸어보면, 어떤 놈이 산적이 빼앗아 간 칼 찾아달라고 합니다.

찾아주겠다고 용기있게 말하시면 됩니다.

 

다음에 좀 멀리 떠나야 합니다. steed stone을 찾아서 capacity +100 해주어야 합니다.

물론, 산적 소굴 몇 번 왕복하면 되지만, 산적 퇴치 후 Bleak Fall Barrow도 가야 하니 초기에 해주면 좋을 듯 합니다. 위치는 서북쪽에 위치한 Hold 지역의 가운데 지점에 있습니다. 찾기 힘들 수 있지만, Hold 지역의 수도까지 마차타고 간 후에 수도에 들어가지 말고, 서쪽길 따라 가다가 갈림길에서 북쪽길 따라 올라간 후 다시 동쪽길 따라 가다보면 있습니다. 배경이 아름다워서 찾는 과정도 저에게는 즐겁더군요.

 

축복 많았으면, 다시 화이트런으로 옵니다 이 시점에서 토벌할 산적 소굴이 두곳인데, 하나는 화이트런에서 서북쪽, 하나는 정북쪽입니다.

여기까지 진행하면서 얻은 것들은 매각하고, 최대한 돈을 아낍니다. 빠른 이동하지 마시고, 왠만하면 걸어다니면서 사냥하고, 채집해서 가죽이나 약초를 수집합니다.

동료와 함께 두 산적 소굴 소탕한 후에 모든 물품 수거하여 화이트런에서 매각합니다. 퀘스트도 완료합니다.

동료에게도 물품 줄 수 있으니 최대한 이용합시다. 또한, 산적 소굴에는 광석 채집하는 곳도 있으니 철광석을 최대한 모으고, 가죽도 모으시기 바랍니다. 화이트런 대장간에서 iron armor를 만들어서 매각하면 돈도 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돈을 버는 이유는 집 사기 위해서죠.. 누가 공짜로 집 주겠어요.. 현실이나 게임이나 집 사는 것은 힘드네요.

 

이제 Bleak Fall Barrow로 출발합니다. Fall이 빠지면, Bleak Barrow로 황량한 무덤이라는 뜻인데.. 가보시면 알겠지만, 고대 노드족들의 무덤입니다. Gold Claw를 얻기 위해서입니다.

Bleak Fall Barrow에서 Gold Claw 챙기고, 끝까지 더 진행해서 드래곤스톤까지 구한 후에 절벽쪽에 난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이 출구로 나온 후 호숫가를 보니 잔잔한 감동이 밀려오네요. 아쳐라서 긴장하고, 조심성 있게 진행해서 그런가 봅니다.

 

화이트런 가서 물품들 매각하고, 리버우드 가서 Gold Claw 건네 주면, 어느정도 5000골드에 근접할 것입니다. 바로 화이트런 성주에게 가서 Dragon Rising까지 퀘스트 완료하면, 성주가 집 살 수 있도록 소개해주고, 5000골드로 드디어 내집 마련을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가지고 있던 귀중한 책, 푸드, 포션 등을 집에 놓고, 장식도 하면서 편히 쉴 수 있는 곳이 생기는 거죠.. .. 모두 내집 장만 잘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들의 7일 전쟁]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들의 7일 전쟁 - 8점
소다 오사무 지음, 고향옥 옮김/양철북

중학교 1학년 같은 반 남학생 모두가 어른들에게 전쟁을 선포하다니.. 소설 주제로 별걸 다 세웠네하고 무시한 이 책을 손에 쥐게 된 것은 좀 가벼운 책을 읽고 싶다는 단순한 이유였습니다.
역시 생각한대로 이틀만에 다 읽었습니다.
하지만, 가벼운 책은 아니더군요.
해방구를 만들고, 그 안에서 일주일동안 여러 에피소드를 겪는 과정 전개가 상당히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읽었지만, 취업을 위한 학교 공부로 내몰리는 불쌍한 아이들의 모습이나 각종 부패로 얼룩진 어른들의 모습에 대한 내용이 마냥 웃음만 주지는 않았습니다.
읽으면서 저도 해방구라는 것을 하나 만들어 함께 공동체 생활을 하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왜 외진 곳으로 가서 성 같은 것을 쌓으면서 어떻게 생활할까 계획도 세우고, 준비도 하는.. 뭐 일종의 캠핑같은 것이라 할 수 있겠네요. 그들만큼 절실하지는 않겠죠.
하지만, 그들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그들의 목소리를 내고 싶어한다는 점에서 더 재미있게 읽은 거 같습니다.
워킹 데드라는 미드가 있는데, 온 세상이 좀비로 변해 버린 와중에 생존자들이 서로 모여서 캠핑 생활을 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스토리 전개상 공격을 받아야 해서 얼렁뚱땅 넘어갔겠지만, 좀비의 공격을 막을만한 아무 것도 설치가 안 하더군요.
이런 일이 절대로 발생하면 안되겠지만, 저 같으면, 여러 방비 대책을 세웠을 텐데..
책을 읽고, 여러 사람에게 빌려주고 싶은 책입니다. 뭐.. 이렇게 말하면, 소장 가치가 없겠다고 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그만큼 추천하고 싶다는 의미이기도 하겠죠.
 

[페르시아 전쟁] 영화 300의 거짓말..

페르시아 전쟁 - 8점
톰 홀랜드 지음, 이순호 옮김/책과함께

300이라는 영화를 기억하시나요? 레오니다스라는 스파르타 왕이 300명의 최정예 부대와 함께 수십만의 야만적인 페르시아 군대에 맞서 최후의 1인까지 결사 항전을 하는 내용의 영화이죠. 스파르타 군인들의 훌륭한 체격과 복근으로도 유명해졌던 영화입니다.
저도 잘 몰랐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300이라는 영화가 참 한심스럽게 느껴지더군요. 뭐.. 상업성이 농후한 서양 위주의 관점에서 미화시키다 보니 어쩔 수 없었겠지만, 그래도 페르시아 왕인 크세르크세스를 무슨 사이비 종교 지도자로 묘사한 모습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지식을 넓히다 보면 세상의 거짓이 보인다고 하던데.. 정말 맞는거 같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잘못된 생각을 할까봐 좀 걱정도 듭니다. 오락 위주로 보고, 그냥 복근이나 감상하면서 전투신만 보면 된다고 생각하면 할 말이 없지만..

그리스와 페르시아는 사실 비교 자체를 하면 안될 정도로 차이가 컸습니다. 참주를 통한 민주주의는 그리스 문명의 훌륭한 단면이지만, 나머지는 문명 차이가 많이 났죠. 미개한 그리스에 비해 페르시아는 훌륭한 문명 선진국이었습니다. 지금의 이란인 페르시아부터 메디아, 바빌로니아(이라크), 이오니아(터키), 이집트, 마케도니아까지 페르시아의 영향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현재 카르타고(리비아), 이스라엘, 시리아 등도 페르시아를 따르고 있었죠. 반면에 그리스는 도시 국가들로 나누어서 서로 싸움질이나 하고 있던 상태로 펠로폰네소스 반도의 스파르타, 테게아, 아르고스, 코린토스, 트로이젠과 아티카의 테베, 플라타이아이, 메가라, 아테네 등이 대표적인 도시국가 였습니다.

영화 이야기를 잠시 하면, 스파르타가 테르모필라이에서 한창 싸우고 있을 때 아테네를 주축으로 하는 그리스 해군은 페르시아 해군에 맞서 아르테미시움에서 전투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만약, 그리스 해군이 이곳에서 지면, 페르시아 해군이 테르모필라이 남부에 상륙하여 레오니다스 후위를 칠 수 있었지만, 다행히 그리스 해군이 잘 막아냈죠. 이때 페르시아 함선이 약 3배 정도 많았다고 합니다. 테르모필라이를 통해 그리스 남부로 내려가기 위한 페르시아 전략은 상당한 차질을 빚었지만, 파르나소스산을 경유하는 길을 밀고자부터 들은 페르시아 정예 부대가 레오니다스 후위를 공격함으로써 스파르타 군은 전멸합니다. 스파르타의 중장보병은 병진을 형성하여 한 방향으로 돌파하거나 사수하는데 유리하지만, 숫적으로 열세인 상황으로 포위된 상태에서는 그들도 어쩔 수 없었죠. 사실 이때 테르모필라이에서 전사한 군인들은 연합군으로 약 1500명 정도였다고 합니다. 파르나소스산 정상을 통하는 우회로를 지키고 있던 1000명의 포키스군도 있었으니 300명만 영웅시 되는 것은 좀 아닌거 같네요. 그들의 용기와 강인한 정신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는 합니다.
레오니다스가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그리스 해군도 살라미스섬으로 후퇴합니다. 아테네를 포기하고, 해군 기반으로 군대를 양성하여 살라미스섬을 지킨 아테네 사령관 테미스토클레스는 레오니다스와 함께 그리스 영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원전 480년 크세르크세스는 아테네에 입성하지만, 곧이어 페르시아 해군이 살라미스 해전에서 치욕스런 패배를 당함으로 인해 그리스 연합군 본거지를 점령하지 못하고, 측근이었던 마르도니우스를 남겨 놓고, 리디아 중심도시 사르디스로 돌아갑니다.
기원전 479년 그동안 힘을 모았던 스파르타군이 플라다이아이 전투에서 테르모필라이 전투 이상으로 복수를 하게 되고, 이오니아 근처의 미칼레에서 그리스 연합 해군이 페르시아 해군에 결정타를 날림으로써 페르시아는 더 이상 그리스를 넘 볼수가 없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엄청난 제국이었던 페르시아가 너무 쉽게 무너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너무 멀어서 병력 지원이 여의차 않았고, 험준한 산악 지형으로 되어 있는 그리스에서는 페르시아 기병이 제대로 힘을 내지 못했다는 점. 페르시아 해군이 여러 국가에서 착출되어 연계가 미약했다는 점에서 어찌 보면 어려운 전투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삶의 터전과 자유를 지키려는 강력한 의지가 그리스 힘의 원천이었고, 강인한 정신을 가진 왕과 위대한 전술가를 만나 꽃을 피워 그리스를 지켜내었던 거 같습니다. 

이후의 이야기도 흥미진진하지만, 이책에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영화 300보다 훨씬 흥미진진한 내용이 많으니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그리스가 페르시아를 물리쳤으니 이제 그리스의 최강자를 가려야겠죠. 바로 펠로폰네소스 전쟁입니다. 스파르타가 그리스의 패권을 차지하지만, 힘이 많이 약해졌고, 페르시아도 많이 약해진 상태에서 페르시아, 그리스 그 다음은 어디일까요? 바로 마케도니아입니다. 마케도니아 알렉산도르스 3세가 어떻게 그리스, 페르시아를 굴복시켰는지 궁금하네요. 어서 관련 책을 찾아봐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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