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업무뿐만이 아니고, 인생에서도..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10점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지음, 김태훈 옮김/8.0

 

회사에서 상사에게 보고할 때 또는 유관 부서와 회의할 때 답답한 경우가 많았다. 보고를 해도, 회의를 진행해도 뭔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서로 시간만 낭비하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원하는 바를 상대방이 잘 파악을 못한다고 생각하다 보니 자꾸 피하게 되고, 나중에는 무시하는 경우까지 발생했다. 이런 내 모습이 답답했던지 아니면, 안타까웠는지 부하 직원이 이 책을 선물해 주었다. 뭐.. 베스트 셀러이고, 유명한 강의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의 내용이 얼마나 나에게 다가올지는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다 읽고, 블로그를 작성하는 이 순간에 생각해 보니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도 회사를 포함한 내 인생 모든 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말은 어떨까? '인생은 협상 그 자체이다.' 

우리가 뭔가 선택, 결정 할 때 자기 자신과 끊임없이 협상을 할 것이다. 이 일은 오늘 꼭 해야돼. 오늘 힘들테니 내일은 좀 쉬자.. 힘들었으니 이번 주말에 사고 싶은거 사야지.. 

또한, 세상을 혼자 살지 않는다면, 죽는 날까지 인생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과 협상을 하면서 사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 아닐까? 협상이라고 너무 계약적인 관계만 고려하면 안될 거 같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 사이에도 협상이 존재하므로..


나에게 참 도움이 되는 책이지만, 어떻게 하면,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이 들었다. 맨날 책을 가지고 다닐 수도 없고.. 요즘 한창 마인드맵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걸 활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아래처럼 책 내용을 정리했다. 처음 아래를 보면, 뭔 말인지 잘 이해가 안될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풍성한 예제를 접해서 익숙해지면, 아래 요약만 봐도 괜찮을 것이다.

Part 1과 Part 2로 나누어있는데, Part 1의 핵심 내용이고, Part 2는 예제 위주이다. 나중에 참고할 만한 예제가 많이 보인다. Part 2의 회사, 자녀교육, 생활의 혜택 관련 내용이 좋은 거 같다. 가격, 서비스 등은 아직까지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내공이 부족한 것은 아닐지..

 

12가지 전략 중에 맨 마지막 항목인 협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정리하기 위해서도 마인드맵을 활용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각 협상에 맞게 구체적 내용으로 대치하면, 멋진 협상 목록이 될것이다. 

물론, 협상 전에 이런 것을 정리할 시간이 있느냐가 관건이겠지만, 오늘 뭔가를 해야 내일이 달라질 것이다.



 

[Drive] 자발적 동기부여의 힘

Drive 드라이브 - 8점
다니엘 핑크 지음, 김주환 옮김/청림출판


경제적 인센티브가 창의성을 파괴한다.

나같은 직장인에게 참 가당치도 않은 이야기이다. 돈 쓸 곳이 얼마나 많은데, 돈만 더 주면, 임원처럼 연봉 준다면, 정말 열심히 할텐데 라고 허구한날 말하고 다니는데..


하지만, 이런 어처구니 없는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지만, 읽다 보니 조금씩 생각이 달라졌다. 이 책은 과거 사회학자, 심리학자 들이 실험한 여러 내용에 대한 소개와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유치원에 늦는 학부모에게 벌금을 매겼더니 늦는 학부모가 더 늘어났다는 테스트, 혈액을 기증하는 사람에게 보상을 약속했더니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테스트 등.. 흥미로운 테스트가 많다. 뭔가 보상과 채찍으로만 생각했던 사고방식이 언제나 정답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래 내용을 잠시 보자.. 이 책의 핵심 내용을 잘 표현했고, 더 나아가 일을 수행함에 있어서 참고할만한 좋은 내용이다.


A. 일의 성격이 대체로 기계적이고 단순한 경우 '만약-그러면'이라는 보상을 이용한다.

- 이 일이 왜 필요한지 이론적 근거를 제시한다.

- 일이 따분한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 사람들이 자기 방식대로 일을 완성하게 자율성을 허용한다.


B. 일의 성격이 창조적이고 복잡한 경우

- 공정한 보수를 준다.

- 자율성과 숙련, 목적을 조장하는 장기간의 건전한 동기환경을 조성하는데 집중한다.

- '만약-그러면'의 보상은 피하고, 예기치 않은 '이제-했으니까'의 보상을 고려한다.

- 직접 만져보고 소비할 수 있는 물건 대신 칭찬과 피드백을 제시한다.

- 사람들을 통제하기 보다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책의 특징은 마지막 장에 실천 내용을 자세하게 적어 놓은 점이다. 개인, 조직, 가족 대상으로 행동 지침을 알려주고 있는데, 아래 내용은 개인이 실천할만한 내용이다.


'나의 삶을 한마디로 요약하는 문장은 무엇인가?'

'어제보다 오늘 내가 더 나았나?'

'한달에 한 번 성과 리뷰를 하자.' - 주로 개인 측면에서는 학습이겠지만, 회사 업무도 해보면 좋을 거 같다.


필독 도서 15권도 추천하고 있으니, 독서 대상 리스트 만드는데 도움이 될 거 같다. 


이 책의 저자 다니엘 핑크는 기존의 사회, 심리 측면에서의 연구를 정리하여 일반인들이 쉽게 읽고, 따라할 수 있도록 이 책을 쓴거 같다. 물론, 짜집기 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짜집기도 일종의 능력이고, 우리같은 사람들에게 얼마 안되는 돈으로 이런 지식을 직접 찾아 다니지 않아도 알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좋은 저자라고 생각한다.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독서계획 수립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 6점
이지성.정회일 지음/다산라이프


1년에 1만페이지를 읽겠다고 한지 어느덧 1년이 다가오고 있었다. 2011년 5월 28일이었으니.. 2012년 5월 27일 24시가 되면, 1년이 되는 거지..

아직 1년이 다 되지는 않았지만, 현재까지 약 8000페이지 정도 읽은 상태이다. 1달이 채 안 남았기 때문에 쉽지 않아 보이는데, 중간에 자꾸 여러 핑계를 대면서 안 읽었던 결과이리라.. 사실 1만페이지라고 해도.. 500 페이지 책을 20권 읽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 어려워 보이지 않았는데.. 


이 시점에 우연히 회사에서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를 접하게 되었다. 다시 내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켜나가기 위해 자극이 될 만한 책이 필요했다. 내용은 이런 종류의 책은 거의 비슷한 것이니 상관없고, 얼마나 다시 나를 돌아보고,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겠지..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단계는 아래와 같다.

1) 100일에 33권 읽기

2) 1년에 업무관련 도서 100권 일기

3) 100일동안 성공한 CEO 10명 인터뷰하기

4) 1년에 365권 읽기..


1년에 1만페이지.. 즉 하루에 27페이지 정도 읽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었다니 참 부끄럽다. 그래도 어느 정도 책 읽는다고 생각했는데, 뭐 이러니 달라지는 것이 없겠지.. 100일에 33권이면, 한권당 300페이지로 생각해도, 9900페이지이므로, 하루에 99페이지 정도 된다.. 만약, 하루에 100페이지.. 일년동안 읽으면, 36500페이지이므로, 365페이지로 되어 있는 책을 100권 읽는 것이 될 것이다. 권으로만 따지면, 모호해질 수 있으므로, 페이지 개념이 맞을거 같다. 이제 나도 목표를 정하자..


1년에 36,500페이지 읽기.. 하루에 100페이지 읽기..


독서를 함에 있어서 일단 도구부터 챙겨야 할 거 같다..

- 진도를 체크할 수 있는 엑셀 파일(구글 닥스 활용)

- 추천 도서 리스트 작성을 위한 엑셀 파일(구글 닥스 활용)

- 읽고 난 후에 서평 또는 요약을 작성하기 위한 블로그(Ex Libris 블로그 활용)

- 매일 자기 전에 오늘 뭐 했는지 일기 작성(네오다이어리 활용)


일단, 1년에 1만페이지를 마치기 위해 5월 28일까지 1만페이지를 채우고, 6월 1일부터 시작하는 것으로 했다. 그전까지 책장 정리하고, 추천 도서 살펴서 구매 목록 작성하고, 전체 권수도 파악하고..


책 읽을 시간을 확보해야 하는데, 5월말까지 일기에 쓴 내용을 토대로 어떻게 시간을 확보할 지 파악하고, 6월 1일부터 시행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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