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경기장 앞에서..

스페인 마드리드 출장 중에 식사 시간을 이용해서 잠시 레알 마드리드 구장을 구경했습니다.
역시 6년전이라서 잘 기억은 안 나는데, 경기장 내부는 못 들어간 거 같네요. 다만, 기념품 파는 가게는 들어갈 수 있어서, 베컴 티셔츠 한 벌 사 가지고 왔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새하얀 유니폼은 참 멋있어요.


밖에서 봤을 때는 그리 큰 줄 몰랐는데, 막상 기념품 가게에서 유리창을 통해 보니.. 규모가 굉장하더군요. 언젠가 이곳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경기 봤으면 좋겠습니다.


흔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구장이라고 부르더군요. 총 10만명 넘게 수용이 가능한 구장이라는데..
안의 정경을 좀 더 보시고 싶은 분은 아래 블로그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blog.naver.com/ckdgus407/60062127859

관광의 나라 스페인 답게 마드리드도 지나가다 보면, 볼만한 곳이 많습니다. 물론, 외곽지역에 빈민가도 있기는 하지만, 고풍적인 건물이 많다 보니.. 정말 스페인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죠.
서울은 이제 아파트와 상가 밖에 보이지 않으니, 서울만의 고풍스런 모습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물론, 경복궁이나 가면 느낄 수 있겠지만, 보통 거리를 걷다가 느끼는 감정과는 사뭇 다를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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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 중에 짬을 내서 스페인 고성 방문..  (1) 2010.01.10

출장 중에 짬을 내서 스페인 고성 방문..

벌써 6년전이네요.
한창 스페인 마드리드 출장가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무렵..
주말에 힘들게 시간을 내서 가까운 고성을 방문했습니다. 알카사르성이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고성이었습니다. 뭐.. 규모부터 달랐다고 해야 하겠죠. 마드리드는 아니고, 세고비아 지방에 있는 성인데, 성안의 내부 사진은 찍지는 못했습니다. 성안 내부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블로그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_blog/BlogView.do?blogid=0PKAA&articleno=7086#ajax_history_home

아래 사진은 성으로 가기 전에 어느 장소에서 찍었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메모라도 잘 해 놓을 걸.. 지나고 보니 후회가 많습니다. 일이 힘들어도 활기찬 생활을 할 것을.. 언제 또 스페인 갈지 모르는데..



벽화가 전쟁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에 좀 그렇지만, 규모면에서 멋있더군요.
성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피곤에 찌든 모습이 안타깝네요. 여행하는 기분을 느꼈으면 참 좋았을 텐데, 저때는 피곤하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를 가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상태로 가느냐에 따라 감회는 남다를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 하늘이 보이시나요? 정말 맑죠? 서울에서는 비온 뒤 가끔 볼 수 있을까 의문이 들 정도로 이쁩니다. 스페인 날씨는 정말 축복받은 거 같아요. 선명한 하늘, 세월이 흔적이 보이는 성벽, 그리고 초라한 저의 모습.. 왠지 모르게 우울함이 보이는 사진이네요.

스페인의 일상은 저희와 많이 다릅니다.
한 번은 이런 적이 있었어요. 제가 이발을 하기 위해 오후 12시 30분쯤 이발소를 방문했는데, 문은 잠겨 있고, 안에서 점심을 먹고 있더군요. 초인종을 누르니 점심 시간이라고 이발할 수 없다고 하네요. 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돌아왔습니다. 오후 2시에 다시 방문했는데, 역시 문은 잠겨 있더군요. 안에서 책 읽고 있는 모습이 보여서 초인종을 누르니 아직 점심시간이 안 끝났다고 하네요. 점심 식사 후 휴식하거나 잠자는 시간이라고.. 스페인이 좀 게으르고, 여유있는 삶을 추구하는 나라인 것은 알고 있어서 이때까지는 그다지 놀라지 않았습니다. 결국 두번째 방문도 실패했고, 오후 5시쯤 다시 갔습니다. 다행히 사무실과 이발소가 걸어서 5분도 안 걸리는 곳이었거든요. 헉.. 그런데, 문에 close가 걸려 있었습니다. 이건 뭐지.. 설마..
맞습니다. 오후 4시 30분까지만 영업한다고 하네요. 대체 하루 영업 시간이 얼마인지 궁금했습니다. 지금은 그 이발소 영업시간이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어쨌든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스페인이라면 유럽에서 못사는 나라로 무시하는 한국 사람들이 좀 있습니다. 경제 규모가 10위권에 있다고, 마치 한국이 선진국인 양 생각하고, 스페인을 무시하는 거 같더군요. 어찌 보면, 스페인은 축복받았다고 할 수 있죠. 1년 관광객수가 거의 국민수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관광수입만 어마어마하죠. 더구나, 날씨도 너무 좋아서 농산물이 너무 잘 자랍니다. 그러니, 농산물 수출 규모도 엄청 크죠. 1인당 국민 소득도 우리보다 높습니다.

스페인처럼 저희도 조금이나마 여유를 갖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수출 드라이브 정책이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내수 시장 규모도 좀 키워서 고용과 소비가 뒷받침이 되면, 그나마 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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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경기장 앞에서..  (1) 2010.01.12

Ex Libris HJK - 2009년 11월 01일 구매한 책들

신한카드를 이용해 매월 1일 책을 사면, 6%를 싸게 해준다는 말을 듣고, 11월 01일 알라딘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2000원 추가 적립까지 노렸기 때문에 50,000원 넘게 책을 샀네요. 매달 사고 싶은 책을 모아서 매월 1일에 사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음달이 되기 전에 구매한 책 5권을 다 읽을 수 있을까인데.. 노력해 봐야죠.
일단, 알라딘에서 구매한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총 정가 : 64,600원
구매가 : 53,700원
이용한 적립금 : 2,230원
신한카드 6% 할인 : 3,090원(구매가에서 이용한 적립금을 뺀 가격의 6%)
실 결재 금액 : 48,380원
획득한 마일리지 : 5,150점(구매 마일리지 3,150점 + 보너스 마일리지 2,000점)

획득한 마일리지가 5,000점이 넘기 때문에 다음 구매 때 바로 적립금으로 전환해서 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실제 지출한 금액은 43,230원이 되겠네요. 정가에서 거의 20,000원을 싸게 산 결과네요. 30% 정도 되는 할인폭이구요.
다만, 인터넷으로 사다 보니 책 상태가 다소 미흡할 수도 있는 것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몸 다이어트 설명서 - 10점
마이클 로이젠.메멧 오즈 지음, 박용우 옮김/김영사

내몸 사용 설명서에 이어서 이 책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책 내용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소중한 내몸에 대한 이해도 못하면서, 건강을 논한다는 사실이 어불성설인 거 같습니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내몸에 대한 이해는 결코 놓치면 안되겠죠.

부자사전 1 - 10점
허영만 지음/위즈덤하우스

만화책입니다. 허영만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책 내용도 궁금하지만, 이 책을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와이프를 위해서 샀습니다. 왜냐하면, 와이프가 책을 잘 안 읽기 때문에 만화책이면, 부담스럽지 않게 읽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부자사전 1, 2 모두 샀는데, 정말 부자가 되고 싶네요.

성공과 좌절 - 10점
노무현 지음/학고재

제가 가장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 자서전입니다. 뭐, 사실을 떠나서 노무현 대통령의 사고 방식과 가치관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이런 대통령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참 의문이 갑니다. 이분 때문에 투표도 반드시 하고, 정치에 관심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사시면서 좀 더 많은 일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아쉽네요. 이 나라에 못된 짓을 일삼는 인간들은 왜 이리 수명도 긴지..

일의 기쁨과 슬픔 - 10점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이레

알랭 드 보통의 책은 처음으로 읽어 보는데, 책 구성이 너무 이뻐서 산 책입니다. 또,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에 대한 좀 더 다른 접근을 하고 싶어서 읽어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렇게 총 5권을 구매했는데, 12월 01일에는 어떤 책을 살 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신종 플루때문에 난리인데, 이럴 때는 밖에 놀러 다니지 말고, 집에서 조용히 커피 한잔과 한권의 책과 함께 보내면 어떨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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