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마리아인들

나쁜 사마리아인들 - 10점
장하준 지음, 이순희 옮김/부키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책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리라 생각되는데, 아직까지 읽어보지 못한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원래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국방부의 불온서적 사건 때문입니다. 외국에서 더 인정받는 세계적인 석학 장하준 교수가 쓴 책인데, 대체 무엇때문에 불온서적으로 뽑혔을까 하는 의구심에서 책을 사서 보게 되었는데, 국방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WTO, IMF, 신자유주의.. 이런 것에 대해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 책부터 읽어 보기 바랍니다. 우리의 우매함과 어리석음에 대해서 깊은 통찰을 줄 것입니다.
또한, 이 나라의 국방부라는 조직이 얼마나 한심한 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두가지 질문을 해 보죠.
1. 선진국은 후진국들이 자기처럼 선진국이 되기를 원할까?
2. 선진국은 신자유주의 경제학을 그래로 따르면서 선진국이 되었을까요?

이 두가지 질문에 근거해 보면, 신자유주의 경제학의 태생부터가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장하준 교수는 신자유주의 경제학을 완전히 배척하지는 않지만,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신자유주의 경제학의 주장을 분석하고,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일까요? 전 절대 아니라고 보는데, 이것도 보는 입장에서 다를 수 있을 듯 합니다. 선진국은 아니라고 해도 이 나라의 기득권층이 지켜야 할 것은 신자유주의 경제학에서 지키고자 하는 것과 동일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비약이 심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현재 이 나라의 기득권층을 대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보면, 정말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더 한심한 것은 가진 것도 없으면서 노예 근성인지 명확한 시각을 갖지 못하고, 그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아닐까 하네요. 만약, 저도 수십억을 가지고 있으면서 강남 고층 아파트에서 산다면, 한나라당을 적극 지지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나중에 시간을 내서 장하준 교수의 다른 책들도 읽어 보아야 하겠습니다. 인문적 교양을 넓히는 것이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것을 느낀 점도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 소득이 아닐까 합니다.

P.S.
장기 집권을 하던 자민당이 드디어 무너졌습니다. 변화를 희망하는 일본 국민들이 드디어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면서 일본 정치의 한 획을 그었습니다. 미국에서도 공화당을 무너뜨리고, 민주당이 집권하고, 일본도 마찬가지인데, 그보다 앞섰던 한국은 오히려 쇠퇴하는 느낌입니다. 부디 일본의 정치 개혁이 성공을 해서 동북아 안정과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성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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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오일 교환

유진상사 협력업체인 블루모터스에 가서 엔진오일 교환했습니다.


위 사진이   독일 Profi-Tech에서 나온 프로티카 엔진오일입니다. 엔진오일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이미 합성유를 써 본적이 있어서 이번에도 주저없이 합성유를 골랐습니다. 그런데, 제 차가 SM7이라서 원래는 5W30을 넣어야 하는데.. 이번에는 정숙성을 위해서 5W40을 넣었죠. 뭐, 제가 고른 것은 아니고, 블루모터스에서 추천해서.. FS가 있는 것이 신형이고,  FS가 없는 것이 구형입니다. 가격은 동일한데.. 이왕이면 신형이 낫겠죠. 전 뭐 넣었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좀 미리 알아보고, 갈 것을.. 가격은 1리터에 13,500원입니다.
아래는 이전에 넣었던 오일입니다.

특별히 나쁜 점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전보다 가격이 비싸졌기 때문에 원래부터 비쌌던 프로티카를 넣어 보기로 했죠. 가격은 1쿼트(946ml)에 13.500원입니다.

그리고, 엔진오일필터도 mega mesh로 교환했는데, 자동차 금속망 고성능 엔진오일 필터라고 하네요. 순정보다 5000원이 비싸기는 했지만, 차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이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프로티카를 넣고 주행한 느낌은 차가 이전보다 좋아진 거 같습니다. 물론, 자가당착일 수도 있지만, 합성유가 순정보다 좋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순정이라도 제때 꼭 교환해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P.S.
정말 한심한 우리나라입니다. 딴나라당의 일련의 법을 통과하는 모습을 지켜보니, 참 무섭다는 생각이 듭니다. 쇠고기, 대운하, 각종 법안등.. 정말 왜 한나라당이 딴나라당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3곳에서 보궐선거를 한다고 하네요. 정말 이런 한심한 정당이 또 국민 대표로 선출된다면, 이 나라는 정말 그들만의 세상이 될 것이 확실합니다.

Ex Libris HJK - 똑똑한 돈

2009년 7월 12일 주문
2009년 7월 14일 배송
Yes24
14,220원(삼성카드 포인트로 결재)

저자분들이 특이하죠. 다음 토론방 아고라에서 경제통으로 널리 알려진 분들입니다. 인터넷에서 나선과 상승미소로 알려진 분들이죠. 부제가 정부와 은행이 쉬쉬하는 진짜 경제학입니다. 왠지 포스가 느껴집니다.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안들'을 먼저 읽고, 독서노트를 쓸 것이기 때문에 '똑똑한 돈' 독서 노트는 좀 늦어질 거 같네요.


책 크기는 일반적인 책보다 조금 크네요. 초판 인쇄 후 약 2달만에 9판 인쇄 했으니 잘 나가는 책인거 같네요. 정부와 은행을 믿을 바에는 숫제 이 책을 믿어 봐야 하겠습니다.


사실 책종이는 그리 질이 좋지는 않지만, 아주 나쁘지도 않네요. 글씨가 커서 읽기에 편할 듯 합니다. 경제 관련 책들의 기본인 도표도 많이 있습니다.


좀 충격적이죠. 꼭 알아야 할 경제 지식은 그리 많지 않다. 이 말에 대한 판단은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내려야 하겠습니다.

P.S.
어디에서나 그렇지만, 기득권층은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언론, 정치, 경제를 좌지우지 할려고 하죠. 요즘 우리나라가 딱 그 꼴이죠. 각 분야에서 소위 잘 나가는 기득권층이 서로 힘을 합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봅니다. 조중동 기사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경제 신문, YTN에서 나오는 경제 관련 기사도 이젠 믿을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현명한 판단이 정말 중요한 시기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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