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님 관련 동영상

정말 왜 이렇게 몰랐는지.. 이 분을 왜 제대로 몰랐는지.. 한심한 이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존경하는 딱 한 분.. 그 분을 왜 몰랐는지.. 정말 후회가 되고, 눈물이 납니다.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힘은 미약하지만, 그래도 그 분의 뜻을 가슴속에 담고, 평생을 살아가겠습니다.

1. 예비후보시절 동영상입니다. 왜 조중동 쓰레기 신문이 수구꼴통 세력과 결탁해서 거짓된 정보를 흘리는 이유를 알게 해주는 동영상이네요.



2. 2002년 대선후보 출마 연설입니다. 정말 멋있는 명연설입니다. 전 2002년에 노무현 대통령님에게 투표했습니다. 제 일생에 자랑스러운 일 중의 하나네요.



3. 노무현 대통령님께서 조중동 문제점을 바로 지적하네요. 한심한 신문들..



4. 언론에 의해 왜곡되었던 노대통령님의 연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정말 가슴에 와닿는 말이네요.



5. 현 대통령의 3.1절 연설과 너무 비교되는 독도 관련 명연설입니다. 정말 이런 연설을 하는 대통령이 다시 나올 수 있을지..




육일약국 갑시다


육일약국 갑시다 - 8점
김성오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책 제목이 참 이상하죠? 처음 접할 때 육일약국을 운영하는 사람이 자기네 약국을 홍보하기 위한 책인가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조금만 읽어 보면, 아하.. 이렇게 외치는 자신을 발견하실 것입니다.
저자가 자신의 조그만 약국을 어떻게 홍보를 하고 다녔는지를 이 책 제목으로 알 수 있습니다. 참 신선한 아이디어인 거 같네요.

일단 책 제목부터 이야기를 꺼냈지만, 이 책도 자기 계발, 자기 경영, 조직 관리.. 뭐 이런 것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책 제목은 좀 특이하지만, 내용은 기존에 나온 이런 종류의 책들과 다를게 없죠.

하지만, 저자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풀어 썼고, 저자의 가치관, 사회에 대한 기부, 고객에 대한 마음 등이 독자에게 전해지면서 새삼 느끼는 바가 많게 되네요. 뭔가 자신이 변해야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한다는 것만으로도 책이란 좋은 도구인거 같습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와 닿은 것은 약국 경영할 때의 경험담입니다. 가끔 밥 먹으러 처음 가보는 식당을 갔을 때 손님이 별로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문하고, 식사하고, 계산하고 나오면서 왜 이 식당에 손님이 없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맛이 없거나 자리가 불편하거나 불친절하거나 깨끗하지 않거나 손님 입장에서 봤을 때 장사 안될만한 구석이 분명 보이는데, 주인은 그걸 못 보나 봅니다. 아마도 장사 안되는 이유를 불경기, 점포 위치, 종업원 등으로 돌리면서 푸념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물론, 이것도 많은 영향을 끼치기는 하지만, 이게 다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을 읽어 보면 알 수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어떻게 저자가 약국을 키웠는지.. 얼마나 고민을 하면서 직접 행동에 옮겼는지를 알면 자신의 점포를 다시 보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회사원이다 보니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회사를 경영하면서 저자가 겪은 잔잔한 에피소드를 읽다 나서 이 회사에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150명 정도로 그리 크지 않은 회사이다 보니 CEO가 이정도까지 신경쓸 수 있겠구나 생각하지만, 기본적인 마인드가 없으면 단 10명이라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책 내용도 좋고, 저자의 생각도 참 마음에 들지만, 이 책의 구성이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자의 어린시절, 학창시절, 약국 경영, 제조업체 사장, 온라인 교육 CEO.. 이게 시간적 순서인데, 어찌된 이유인지 책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시간상 왔다 갔다 합니다. 물론, 도입부에 저자의 성공에 대해서 좀 알리기 위해서 시간순서를 역으로 배치시키는 것은 알겠지만, 전반적으로 약국 이야기 하다가 온라인 교육 CEO 이야기 하다가 학창시절 이야기 하다가 제조업체 사장 이야기 하다가 어린시절 이야기하다가 좀 산만하게 느껴지네요. 그렇다고, 목차를 신경쓰면서 읽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경험담, 생각, 가치관, 제안등이 반복되기 때문에 저자의 일대기를 시간순으로 잔잔한 교훈이 느껴지도록 구성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저만의 생각이에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자영업을 해보고 싶네요. 저자처럼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고객 감동을 실천하기 위한 저자의 고민, 갈등, 선택, 실천이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이걸 너무 쉽게 생각하면 안되겠죠. 자영업하는 것도 참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의 인생에 대한 고민은 오늘, 내일 계속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어떻하면 좀 더 나은 미래를 추구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법은 고민없이 누가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겠죠. 각자 자신의 처지가 다르기 때문에 고민하는 내용은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고민하지 않으면, 결코 자신의 처지는 나아지지 않을 것입니다.

'독서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 Libris HJK - 게이머즈 무크 Vol.1  (0) 2009.07.14
서재 결혼시키기  (0) 2009.07.09
대한민국 표류기  (0) 2009.04.06
39세 100억 젋은 부자의 부동산 투자법  (1) 2009.04.02
2009년 읽어야 할 책 Part. 1  (0) 2009.04.01

[프리미어 리그] 31라운드 맨유 - 애스턴 빌라 시청 후 짧은 생각


참고로 전문가의 눈이 아니고, 축구를 좋아하는 일반 팬의 입장으로 쓴 짧은 생각입니다.
전 박지성이 출전하면, 맨유 팬이지만, 박지성이 출전하지 않으면, 그 반대라고 할 수 있는데, 박지성 팬이라고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네요. 맨유 팬보다는요..

일단 라인업부터 볼까요?
맨유는 역시 4-4-2입니다. 부동의 골키퍼 반데사르, 센터백 에반스, 네빌, 윙백 오셔, 에브라, 중앙 미드필더 캐릭, 플래쳐, 측면 미드필더 나니, 호날도, 투톱 테베즈, 긱스로 라인업을 들고 나왔네요. 특이한 점이 눈에 보이죠.

1. 센터백으로 네빌이 나왔다.
2. 측면 미드필더로 나니가 나왔다.
3. 긱스가 포워드로 올라갔다.

긱스는 포워드이지만 거의 미드필더까지 내려올 것이고, 호날도가 문전으로 쇄도할 것이니 3번은 뭐 그렇다고 치고.. 박지성이 12시간 비행기를 탔고, 나니는 A매치 뛰지 않았으니 주중 포르투와의 경기를 대비한다고 생각하며 위안을 삼고..
결국 1번이 좀 이해가 안 되었는데.. 결과론적으로 봤을 때 퍼거슨의 실수라고 보이네요.

애스턴 빌라는 골키퍼 프리델, 포백 cuellar, 루크영, 데이비스, 쇼레이, 미드필더 베리, 밀너, 페르토프, 애슐리 영, 포워드 카류, 아드본라허가 출전했습니다. 애스턴 빌라.. 선수층이 얇기 때문에 고비를 넘지 못하고, 5위까지 쳐지고 말았습니다. 역시 체력이 문제이겠죠.

전반전은 주거니 받거니 어느 한 쪽의 우세를 점할 수 없었습니다. 맨유는 측면 공략을 제대로 못하니 테베즈는 고립되기 일쑤고, 긱스 또한 중앙까지 내려오니 시원한 공격 전개를 할 수 없었습니다. 애스턴 빌라는 카류의 키를 이용해 제공권을 장악하고, 아그본라허와 애슐리 영이 양쪽 측면을 공략하면서 비교적 수월한 공격을 전개했지만, 측면에서 날카롭게 올라오는 크로스를 중앙에서 무인 지경으로 보내 버리는 경우는 참 안타깝더군요. 카류가 빠르지 않고, 중앙 미드필더의 공격 대쉬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베리가 한 번에 올려준 크로스를 카류가 헤딩슛으로 득점을 올리면서 애스턴 빌라가 기선을 잡습니다. 센터백으로 나온 네빌로는 어쩔 수 없었죠. 이렇게 득점을 올린 후 네빌은 바로 오셔와 자리 교체를 합니다.
전반전에서 애스턴 빌라가 아쉬운 것은 몇 번의 추가 기회를 무산시킨 것이었습니다. 애슐리 영이 욕심을 부리면서 슛을 했지만, 수비수에게 막히고 말았죠. 그러나, 이때 우측으로 돌아가는 페르토프가 있었기 때문에 참 아쉽게 느껴지더군요.
전반적으로 밀리는 맨유에게 결정적인 밀러의 실수로 황금 찬스가 주어집니다. 밀러의 백패스를 프리델이 그냥 손으로 잡은 거죠. 해설자는 골키퍼의 실수라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 뒤에서 대쉬하는 맨유 공격수를 봐서라도 백패스보다는 사이드 쪽으로 걷어내는 것이 어떠했을까 생각합니다. 뭐.. 짧은 생각이면 어쩔 수 없고..
골문 바로 앞에서 간접 프리킥.. 역시 호날도는 호날도입니다. 깔끔하게 성공시키더군요. 애스턴 빌라 선수 중에 장신 선수가 골문 앞에서 적극적으로 점프했다면 막을 것도 같았다는.. 이건 확실하지 않겠네요.

1:1로 후반전을 시작하는 양팀. 선수 교체는 없고, 후반 초반도 역시 애스턴 빌라가 주도합니다. 카류의 측면에서 올려준 패스를 아그라본허가 헤딩슛으로 마무리하죠. 그런데, 카류의 스피드가 상당히 안좋다고 이야기했는데, 측면에서 올라오는 센터링을 막지 못한 것은 역시 맨유의 문제라고 보입니다. 측면 미드필더의 1차 수비 저지가 없다 보니.. 윙백 앞까지 편하게 와서 센터링도 편하게 하고.. 이 골을 보고 전 맨유가 이대로 무너지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이미 리버풀, 풀럼에게 지는 것을 본 저로서는 맨유가 더 이상 무적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간과한 것이 있었습니다. 해설자도 언급했는데, A매치를 뛰고 온 베리와 페르토프가 애스턴 빌라 미드필더였다는 거죠. 후반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맨유의 중원 장악력이 돋보입니다. 아마도 베리와 페르토프 체력이 급격히 소멸된 거 같더군요. 플래쳐의 저돌적 대쉬와 캐릭의 다채로운 골 배급을 토대로 점유률을 높여 나갑니다. 미드필더에서 무너지니 당연히 슈팅 찬스는 많아지겠죠.

호날도의 한박자 빠른 슈팅으로 인해 다시 2:2로 만들어 버립니다. 호날도 역시 대단하네요. 돌파가 예전같이 못하지만, 아직 슈팅력에서는 먹고 들어가는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마체다입니다. 이탈리아에서 온 선수. 2007년 계약 후 줄곧 리저브 경기만 뛰던 17세. 헤어 스타일은 호날도와 비슷하면서 호날도처럼 깝치는 선수. 하지만 이 선수가  첫 출전 경기에서 그림같은 슛을 성공시킵니다. 아마 이 선수 그날 밤 잠 못 잤을 것입니다. 줏어서 먹는 슛도 아니고, 완벽하게 개인이 만들어낸 슛이기 때문에 더 대단하네요. 수비수 등진 상태에서 발 뒤꿈치로 첫번째 터치를 해서 수비수을 속인 후 바로 골대 끝쪽으로 터닝슛.. 더 말할 나위 없는 완벽한 슛이었습니다.

애전에 박지성도 비슷한 슛을 했는데, 그만 뜨고 말았죠. 볼터치, 자세, 정확한 슈팅 이 모든 것이 갖추어 져야지만 비로소 멋있는 득점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박지성 선수도 화이팅입니다.

이로써 3:2로 맨유가 애스턴 빌라를 꺾고 다시 1위로 올라섰습니다. 한경기 더 치른 상태에서 승점 1점차로 선두인데, 요즘 워낙 리버풀이 포스가 좋아서 마음을 놓을 수 없겠네요.
그리고, 애스턴 빌라.. 초중반에 잘 나가다가 결국 체력이 딸리면서 빅4에서 물러나고 말았습니다. 빅4에도 들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볼 수 있기를 기대했지만, 이제는 어려울 거 같네요. 다음 시즌에는 기존 선수를 지키고, 좋은 선수를 보강해서 다시 빅4에 도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애스턴 빌라, 애버튼, 토튼햄, 맨시티 정도가 빅4에 도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박지성의 결장이 안타까웠지만, 축구 경기 자체만 봐서는 재미있는 경기었습니다. 주중 포르투와의 일전에서 박지성 선수의 활약성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 30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