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18대 국회위원

한우를 키우는 축산 농가는 소값 폭락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데, 한나라당 위원 100명이 미국산 쇠고기로 잔치를 벌었다는 기사를 보고, 어처구니 없음을 넘어서 기가 막혔다.
대통령 견제를 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 마저 포기한 그들에게 기대하는 것도 없었지만, 설마 이정도일지는..
한나라당 18대 국회위원들을 절대 잊지 않겠다. 앞으로 내가 투표할 때마다 한나라당.. 나중에 무소속이나 다른 당으로 나왔을 때를 대비하고자 소개한다.
개인적으로 고승덕 변호사는 좋아했던 사람인데.. 정말 아쉽다. 이렇게 권력이 좋단 말인가..

서초갑 이혜훈 : 1주택자에게 종부세 감면 및 개인별 과세 합산 방식 법안 제출(2008년 7월 31일 경향 26면)
강남갑 이종구 : 주택분 종부세 과세기준을 현행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리는 법안 제출(2008년 7월 31일 경향 26면)
동대문구을 홍준표 : KBS 정연주 사장의 경우 소환장을 2~3번 발부했으면 다음엔 법에 따라 체포영장을 발부해야 한다.(2008년 7월 31일 경향 26면)
북구강서구을 허태열 : 광복절에 일본에서 골프침. 전교조뿐 아니라 불법시위(촛불시위)에 참여한 단체에 대해 얼마나 많은 지원이 나갔는지 따져야 한다.(2008년 8월 19일 경향 6면)



종로구          박진------------부평구을       구본철
중구          나경원------------서구강화군갑 이학재
용산구          진영------------중구             정갑윤
성동구갑    진수희------------남구갑          최병국
성동구을    김동성------------남구을          김기현
광진구갑    권택기------------동구             안효대
동대문구갑 장광근------------북구             윤두환
동대문구을 홍준표------------수원시장안구 박종희
중랑구갑    유정현------------수원시권선구 정미경
중랑구을 진성호   ---------수원시팔달구 남경필
성북구갑 정태근   ---------성남시수정구 신영수
성북구을 김효재   ---------성남시중원구 신상진
강북구갑 정양석---------성남시분당구갑 고흥길
도봉구갑 신지호---------성남시분당구을 임태희
도봉구을 김선동---------안양시동안구을 심재철
노원구갑 현경병---------부천시원미구갑 임해규
노원구을 권영진---------부천시원미구을 이사철
노원구병 홍정욱---------부천시소사구 차명진
서대문구갑 이성헌--------광명시을 전재희
서대문구을 정두언--------평택시갑 원유철
마포구갑 강승규----------양주시동두천시 김성수
마포구을 강용석----------안산시상록구갑 이화수
양천구갑 원희룡----------안산시단원구을 박순자
양천구을 김용태----------고양시덕양구갑 손범규
강서구갑 구상찬----------고양시덕양구을 김태원
강서구을 김성태----------고양시일산동구 백성운
구로구갑 이범래----------고양시일산서구 김영선
금천구 안형환------------의왕시과천시 안상수
영등포구갑 전여옥--------구리시 주광덕
영등포구을 권영세--------화성시갑 김성회
동작구을 정몽준----------화성시을 박보환
관악구갑 김성식----------파주시 황진하
서초구갑 이혜훈----------이천시여주군 이범관
서초구을 고승덕----------용인시기흥구 박준선
강남구갑 이종구----------안성시 김학용
강남구을 공성진----------김포시 유정복
송파구갑 박영아----------광주시 정진섭
송파구을 유일호----------포천시연천군 김영우
강동구갑 김충환----------양평군가평군 정병국
강동구을 윤석용----------춘천시 허천
중구동구 정의화----------원주시 이계진
영도구 김형오------------홍천군횡성군 황영철
부산진구갑 허원제---------제천시단양군 송광호
부산진구을 이종혁---------포항시북구 이병석
남구갑 김정훈------------포항시남구울릉군 이상득
북구강서구갑 박민식-------김천시 이철우
해운대구기장군갑 서병수----구미시갑 김성조
해운대구기장군을 안경률-----영주시 장윤석
사하구갑 현기환------------영천시 정희수
북구강서구을 허태열---------문경시예천군 이한성
사상구 장제원--------------경산시청도군 최경환
중구남구 배영식-------------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 강석호
동구갑 주성영---------------창원시갑 권경석
동구을 유승민---------------마산시갑 이주영
북구갑 이명규---------------마산시을 안홍준
북구을 서상기---------------진주시을 김재경
수성구갑 이한구-------------진해시 김학송
수성구을 주호영-------------통영시고성군 이군현
달성군 박근혜---------------김해시갑 김정권
중구동구옹진군 박상은--------밀양시창녕군 조해진
남구갑 홍일표---------------거제시 윤영
남구을 윤상현---------------의령군함안군합천군 조진래
연수구 황우여---------------양산시 허범도
남동구갑 이윤성--------------남해군하동군 여상규
남동구을 조전혁-------------산청군함양군거창군 신성범
부평구갑 조진형-------------비례대표 강명순
비례대표 임두성-------------비례대표 배은희
비례대표 강성천-------------비례대표 이성천
비례대표 김장수-------------비례대표 김소남
비례대표 정진석-------------비례대표 이은재
비례대표 이달곤-------------비례대표 김금래
비례대표 나성린-------------비례대표 조윤선
비례대표 조문환-------------비례대표 손숙미
비례대표 원희목-------------비례대표 이애주
비례대표 이춘식-------------비례대표 정옥임
비례대표 임동규-------------비례대표 김옥이
비례대표 이정현

하늘과 땅이 맞 닿은 곳..

융프라우 정상으로 가는 바로 앞에 꽤 긴 터널이 있다. 이때부터 갑자기 추워지는데, 미리 긴 옷을 준비하지 않으면 낭폐를 볼 수 있다. 멋진 경치를 보다가 갑자기 터널안의 어두움 속에서 한참을 가다 보면 만약, 인간이 땅 속에만 살았다면 얼마나 불쌍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융프라우를 드디어 가까이 본다는 사실에 긴장했을 뻔도 하지만, 어두움 속에서 갑자기 밀려오는 피로감에 그새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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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길이 보인다. 사람이 다닐 수는 없는 곳인데, 과연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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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옷 입고 있는 모습을 보기 바란다. 완전 무장.. 저 사람들 아래에서는 거의 나시에 반바지만 입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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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장한 산봉우리.. 더 이상 인간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다.


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휴게소가 산 정상에 있었다. 이곳에 이런 건물을 지은 것을 보면,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섣불리 접근할 수 없는 자연에 도전하는 인간이라고나 할까? 쇠사슬로 경계면을 형성하고 있었는데, 그 선을 넘어섰다가는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고, 융프라우와 일체가 될 거 같을 정도로 까마득한 곳도 있었다. 그리고, 정말 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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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에서 먹은 음식.. 정말 서유럽 사람들은 감자, 소세지, 스파게티 없으면 못살거 같다. 그래도 배고팠기 때문에 깨끗이 비웠다.


개인적으로 스위스 퐁듀 치즈를 먹고 싶었는데, 무진장 느끼하기 때문에 먹기에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정상 휴게소에서 배가 고팠고, 스위스 민속 음식은 팔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감자, 소세지, 스파게티를 주문해서 먹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주린 배를 좀 참고, 산 중턱까지 내려온 후 정통 음식점에서 스위스 정통 음식을 먹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다.

스위스 융프라우..
솔직히 이야기해서 산 정상에서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 수는 있지만, 산까지 올라가는 여정에서의 멋있는 스위스 풍경을 보는 것에 비하면 감회가 덜 했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해도 거기까지 갔는데, 산 정상에 가보지 않을 사람이 누가 있겠느냐 마는.. 반드시 긴 옷을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으면 안된다.
그리고, 중요한 거 또 한가지..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스위스를 여행하자. 너무나 많은 풍경과 느낌을 놓친 거 같은 느낌을 아직도 지울 수 없다.
한국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한글로 민박을 한다는 안내문이 꽤 많았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산 중턱에 있는 민박집에서 하루밤 지새우는 것도 좋을 거 같다. 그리고, 호수를 따라 자전거 하이킹이나 보트를 타는 것도.. 무엇보다 그냥 느긋하게 의자에 기대어 눈앞에 보이는 정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미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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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알프스다

기차역에서 나온 후 한동안 발걸음을 옮길 수 없었다. 정말 어느 곳 하나 멋있지 않은 곳이 없으니..
사진 찍어서 액자로 만들어서 집안 가득히 전시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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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기차를 타고, 산 정상으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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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 표지판이 보인다. 물론, 뭔 말인지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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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아래에는 녹색의 향연이다. 자연과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집들도 놓칠 수 없는 구경거리이다.


밖에는 멋진 풍경이 펼쳐지고, 기차 안에서는 카메타 터지는 소리가 가득하건만.. 난 제정신이 아니었다. 세수도 못해서 얼굴은 엉망이고, 잠을 못 자서 정신도 제대로 못차리겠고, 햇볕도 너무나 강렬해서 두통까지 있는 거 같았다. 정말 제대로 된 여행은 충분한 휴식이 뒤받침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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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정상으로 가는 중간 기착지.. 아래에 펼쳐진 숲과 평원, 그리고, 위로 보이는 설봉을 보면서 커피 한 잔 먹는 여유.. 멋있지 않는가..


이쯤 오니 이제 좀 정신이 들어서 기념 사진도 찍고, 기념품도 샀다. 하은이 걸로 조그만 종과 양치기들이 사용하는 뿔피리를 샀는데, 아직도 하은이가 가끔 가지고 논다.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알프스 소녀 하이디가 생각난다. 이렇게 어렸을 때 같이 알프스로 놀러가면 참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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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이에게 사준 종.. 정말 소리가 투명하고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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