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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27 [글리머] 디자인이 반짝이는 순간
  2. 2012.06.03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업무뿐만이 아니고, 인생에서도..

[글리머] 디자인이 반짝이는 순간

Glimmer 사전적 의미..

희미하게 깜박이는 빛, 희미한 표시 등을 의미함. 먼 해안에서 희미하게 깜박이는 불빛을 표현할 때 쓰임..


흔히들 생각하는 디자인의 개념을 송두리채 바꿔 버린거 같다. 보기에 이쁘고, 값은 비싸고, 그래서 소장욕을 불러 일으키고, 보면서 만족하는 그런 디자인.. 별로 실용적이지도 않고, 환경 친화적이지도 않고, 그런 것에 매료되어 왔던 것이 사실이었다.

이 책은 문제 해결을 위한 디자인, 지구와 환경을 생각하는 디자인, 사치품이 아니고, 정말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이 쓸 수 있도록 하는 디자인, 실천적 디자인에 촛점을 맞추었고, 읽다 보니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디자이너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회사에서 하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는 행위 자체가 디자인이고, 어쩌면 디자이너가 나아갈 방향을 잘 제시해야 한다는 면에서 중요성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생활 주변의 사소한 문제도 디자인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면, 더 나은 내일이 오지 않을까? 자신의 인생 자체를 디자인할 수 있다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면.. 멋진 인생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에는 그런 멋진 인생을 살고 있는 디자이너들도 언급했다. 값비싼 이쁜 상품을 디자인하는 사람이 아니고, 아프리카 원주민, 난민, 자연재해 현장에서 필요한 제품, 사치품이 아니고, 삶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말 필요한 도구를 만드는 사람들이다.


3월에 새집으로 이사를 했는데, 인테리어에 상당한 고민을 했다. 결국, 비용은 계속 상승했고, 예산을 초과했지만, 아쉬운 면이 없지 않았다. 이렇게 하고 보니 집이 너무 좁다는 생각을 들고, 빚을 좀 더 내서 이왕이면 큰 집으로 살거라는 후회도 들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내 인생에 있어서 집이 문제일까.. 집의 원래 목적이 무엇일까.. 나의 공간을 잘 디자인하면, 되지 않을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 디자인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문제 해결을 하는거 그 자체가 디자인이다. 하지만, 디자인을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았다고 무시 당하는 경우가 많다. 디자인을 잘 하기 위해서 해당 분야의 지식이 필요하다. 이런 지식이 없다면, 어떻게 문제 해결을 할 수 있을까? 이제는 계속 배울 수밖에 없는 시대이다. 디자인을 체계적으로 공부하지 않아도 멋진 디자인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한 사례는 너무 많다. 물론, 개인마다 디자인 감각은 다를 수 있을 것이다. 


나처럼 전문 디자이너라는 말은 전혀 듣지 못하지만, 문제 해결을 위해 여러 방안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테스트해 보아야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좋은 내용들..>


- 정보의 위계 세우기

사람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과 필요로 하는 시기에 따라 시각적 정보를 체계화하는 시도를 뜻한다.

우리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가공되지 않은 자료들이다. 그 자료가 정보의 수준에 도달하려면 다시 말해 정보의 성격을 띠려면, 체계적이고, 단순해야 하며 명확해야 한다. 한마디로 디자인된 것이어야 한다.


- 비즈니스에서의 디자인의 3가지 기어

1) 감정 이입과 사용자 이해

2) 콘셉트 시각화

3) 전략적인 비즈니스 디자인

기본 모델에서는 우선 사람들의 필요를 알아내기 위해 그들을 연구하고, 그 다음으로는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프로토타입을 제작하며, 종국적으로는 기업의 행동 방식 전반을 다시 디자인하는 일로 요약된다.


- '어디에서든 시작하기' 디자인 과정

1) 일차적으로 직접 당사자에 대한 감정 이입을 통하여 주어진 문제나 주제에 대한 전문 지식을 획득한다.

2) 앞으로 해결할 과제의 맥락을 설정한다.(이는 적절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대답을 찾으려는 과정을 말한다.)

3) 가능한 선택들과 아이디어를 산출해 낸다.

4) 그러한 가능성을 시험해 볼 수 있는 프로토타입을 만든다.

5) 원래의 프로토타입을 반복 실험하고, 피드백에 입각하여 그것을 점차 정제된 형태로 만들어 낸다.

1) ~ 5) 이러한 것들을 순환시키고, 반복하는 시도에서는 어느것부터 시작하는 가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Biomimicry : Innovation inspired by nature' by Janine Benyus

Bruce Mau : 디자인 전시, 'Massive Change'

Gordon Murray : McLaren F1 슈퍼카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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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업무뿐만이 아니고, 인생에서도..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10점
스튜어트 다이아몬드 지음, 김태훈 옮김/8.0

 

회사에서 상사에게 보고할 때 또는 유관 부서와 회의할 때 답답한 경우가 많았다. 보고를 해도, 회의를 진행해도 뭔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고, 서로 시간만 낭비하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원하는 바를 상대방이 잘 파악을 못한다고 생각하다 보니 자꾸 피하게 되고, 나중에는 무시하는 경우까지 발생했다. 이런 내 모습이 답답했던지 아니면, 안타까웠는지 부하 직원이 이 책을 선물해 주었다. 뭐.. 베스트 셀러이고, 유명한 강의는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의 내용이 얼마나 나에게 다가올지는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다 읽고, 블로그를 작성하는 이 순간에 생각해 보니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도 회사를 포함한 내 인생 모든 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말은 어떨까? '인생은 협상 그 자체이다.' 

우리가 뭔가 선택, 결정 할 때 자기 자신과 끊임없이 협상을 할 것이다. 이 일은 오늘 꼭 해야돼. 오늘 힘들테니 내일은 좀 쉬자.. 힘들었으니 이번 주말에 사고 싶은거 사야지.. 

또한, 세상을 혼자 살지 않는다면, 죽는 날까지 인생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과 협상을 하면서 사는 것이 우리의 인생이 아닐까? 협상이라고 너무 계약적인 관계만 고려하면 안될 거 같다. 사랑하는 가족, 친구, 연인 사이에도 협상이 존재하므로..


나에게 참 도움이 되는 책이지만, 어떻게 하면,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이 들었다. 맨날 책을 가지고 다닐 수도 없고.. 요즘 한창 마인드맵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이걸 활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아래처럼 책 내용을 정리했다. 처음 아래를 보면, 뭔 말인지 잘 이해가 안될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풍성한 예제를 접해서 익숙해지면, 아래 요약만 봐도 괜찮을 것이다.

Part 1과 Part 2로 나누어있는데, Part 1의 핵심 내용이고, Part 2는 예제 위주이다. 나중에 참고할 만한 예제가 많이 보인다. Part 2의 회사, 자녀교육, 생활의 혜택 관련 내용이 좋은 거 같다. 가격, 서비스 등은 아직까지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내공이 부족한 것은 아닐지..

 

12가지 전략 중에 맨 마지막 항목인 협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정리하기 위해서도 마인드맵을 활용하면 어떨까 생각한다. 각 협상에 맞게 구체적 내용으로 대치하면, 멋진 협상 목록이 될것이다. 

물론, 협상 전에 이런 것을 정리할 시간이 있느냐가 관건이겠지만, 오늘 뭔가를 해야 내일이 달라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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