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에 해당되는 글 40건

  1. 2010.06.11 불편한 경제학
  2. 2009.11.11 Ex Libris HJK - 2009년 11월 01일 구매한 책들 1
  3. 2009.11.11 경제 관련 도서 중 최고 - 똑똑한 돈 1
  4. 2009.10.16 뱁파이어와의 인터뷰
  5. 2009.09.26 4개의 통장 2
  6. 2009.08.31 나쁜 사마리아인들
  7. 2009.07.14 Ex Libris HJK - 똑똑한 돈
  8. 2009.07.14 Ex Libris HJK - 게이머즈 무크 Vol.1
  9. 2009.07.09 서재 결혼시키기
  10. 2009.04.07 육일약국 갑시다

불편한 경제학

불편한 경제학 - 10점
세일러 지음/위즈덤하우스

예전에 제 블로그에서 추천한 책인 '똑똑한 돈'을 읽어 보신 분들에게 강추하는 책입니다.
'똑똑한 돈' 저자는 아고라 경제 논객으로 유명한 상승미소님입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불편한 경제학' 저자도 역시 아고라 경제 논객으로 유명한 세일러님입니다. 일부 한심한 사람들이 아고라를 엄청 폄하하는데, 알고 보면 아고라에 정말 고수분들이 많습니다. 천안함 사고를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런 분들의 글을 읽으면, 정부 발표보다 더 믿을 만 합니다. 물론, 쓰레기같은 글도 있는데, 기본적인 상식을 가진 사람들이면, 이정도는 필터링할 수 있지 않을까 하네요.

'똑똑한 돈'도 좋은 책인데, '불편한 경제학'은 좀 더 쉽고 자세하게 풀어쓴 책입니다. 무려 600페이지가 되기 때문에 정말 친절하다 싶을 정도로 잘 설명해 줍니다. 세일러님의 내공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각종 도표가 이런 설명을 뒷받침하기 때문에 더 이해가 빠르죠.

각종 경제신문이나 언론등에서 발표하는 각종 지표나 기사에는 많은 함정이 숨어 있습니다. 정부나 기업이나 언론사나 각자 자신들이 추구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개인의 가계에 대해서는 큰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자신의 피같은 돈을 지키기 위해서 이런 언론 플레이에 속으면 안되겠죠. 경제에 무관심해도 문제이지만, 너무 언론만 믿다 보면 개인은 낭폐보기 쉽습니다. 이런 책을 한권 정도 옆에 끼고서 언론의 기사를 접하는 것이 자신의 가계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경제는 어느 하나의 요소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측하기가 엄청 어렵습니다. 경제를 예측해서 떼돈을 벌게 하는 것이 아니고, 어떤 경제 환경에서도 내 자산을 지키기 위해 올바른 경제 기사를 해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 아닐까 하네요.

인쇄 상태도 좋고, 글씨 크기도 크고, 종이질도 꽤 괜찮기 때문에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다만, 페이지가 많다 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페이지가 많으니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동일한 상황을 여러 각도에서 해석하면서 앞선 내용을 언급하니 복습도 되고, 개인적으로 장점이 더 많은거 같습니다. 하지만, 들고 다니면서 볼 분량이나 수준의 책은 아닙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함부로 경제에 대한 예측은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저자도 이야기합니다. 경제는 지나봐야 알 수 있다고.. 하지만, 신용통화시스템에서 메기에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서 언론이나 각종 기득권 계층에 속지 않기 위해서 자신의 자산을 지키면서 안정적으로 늘리기 위해서 경제는 공부해야 하고,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기 위해 이 책을 꼭 읽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Ex Libris HJK - 2009년 11월 01일 구매한 책들

신한카드를 이용해 매월 1일 책을 사면, 6%를 싸게 해준다는 말을 듣고, 11월 01일 알라딘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2000원 추가 적립까지 노렸기 때문에 50,000원 넘게 책을 샀네요. 매달 사고 싶은 책을 모아서 매월 1일에 사면 좋을 듯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다음달이 되기 전에 구매한 책 5권을 다 읽을 수 있을까인데.. 노력해 봐야죠.
일단, 알라딘에서 구매한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총 정가 : 64,600원
구매가 : 53,700원
이용한 적립금 : 2,230원
신한카드 6% 할인 : 3,090원(구매가에서 이용한 적립금을 뺀 가격의 6%)
실 결재 금액 : 48,380원
획득한 마일리지 : 5,150점(구매 마일리지 3,150점 + 보너스 마일리지 2,000점)

획득한 마일리지가 5,000점이 넘기 때문에 다음 구매 때 바로 적립금으로 전환해서 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실제 지출한 금액은 43,230원이 되겠네요. 정가에서 거의 20,000원을 싸게 산 결과네요. 30% 정도 되는 할인폭이구요.
다만, 인터넷으로 사다 보니 책 상태가 다소 미흡할 수도 있는 것이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몸 다이어트 설명서 - 10점
마이클 로이젠.메멧 오즈 지음, 박용우 옮김/김영사

내몸 사용 설명서에 이어서 이 책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책 내용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소중한 내몸에 대한 이해도 못하면서, 건강을 논한다는 사실이 어불성설인 거 같습니다.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내몸에 대한 이해는 결코 놓치면 안되겠죠.

부자사전 1 - 10점
허영만 지음/위즈덤하우스

만화책입니다. 허영만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책 내용도 궁금하지만, 이 책을 구매한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와이프를 위해서 샀습니다. 왜냐하면, 와이프가 책을 잘 안 읽기 때문에 만화책이면, 부담스럽지 않게 읽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부자사전 1, 2 모두 샀는데, 정말 부자가 되고 싶네요.

성공과 좌절 - 10점
노무현 지음/학고재

제가 가장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 자서전입니다. 뭐, 사실을 떠나서 노무현 대통령의 사고 방식과 가치관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이런 대통령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참 의문이 갑니다. 이분 때문에 투표도 반드시 하고, 정치에 관심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사시면서 좀 더 많은 일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너무 아쉽네요. 이 나라에 못된 짓을 일삼는 인간들은 왜 이리 수명도 긴지..

일의 기쁨과 슬픔 - 10점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이레

알랭 드 보통의 책은 처음으로 읽어 보는데, 책 구성이 너무 이뻐서 산 책입니다. 또,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에 대한 좀 더 다른 접근을 하고 싶어서 읽어 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이렇게 총 5권을 구매했는데, 12월 01일에는 어떤 책을 살 지는 아직 미정입니다. 신종 플루때문에 난리인데, 이럴 때는 밖에 놀러 다니지 말고, 집에서 조용히 커피 한잔과 한권의 책과 함께 보내면 어떨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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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관련 도서 중 최고 - 똑똑한 돈

똑똑한 돈 - 10점
나선.이명로 지음/한빛비즈

제가 읽은 경제 관련 도서 중에 내용면에서 가장 최고로 뽑을 수 있는 책 중의 하나입니다. 유명한 저자도 아니고, 언론을 많이 탄 책도 아닌데, 제가 왜 최고로 뽑을 수 있을까요?

어찌 보면, 우리의 경제 생활 중에서 제일 중요한 factor는 가격이 아닐까 합니다.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물질적인 것이나.. 가격 하나에 우리는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합니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팔면 된다는 어찌 보면 당연한 논리인데.. 왜 이리 어려울까요? 바로 이 가격을 우리 맘대로 할 수가 없다는 거죠. 그럼 가격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뭐 다들 아실 겁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 살려고 하는 사람이 많으면, 가격은 올라가고, 팔려고 하는 사람이 많으면, 가격은 내려갑니다. 살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지, 팔려고 하는 사람이 많은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이것만 알면, 최저가에서 사고, 최고가에서 팔 수 있겠죠. 뉴스, 신문, 각종 경제 동향으로 파악하기 위해 엄청 애를 씁니다.
여기까지가 이 책을 읽기 전에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사항일 것입니다. 물론, 저에게만 해당될 수도 있겠네요. 다른 분들은 이미 이 책을 읽기 전에 다 알고 있는 사실일지도..

이 책에서는 가격을 결정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통화량을 이야기하고, 이 통화량을 조정하는 정부, 한국은행의 숨겨진 모습을 이야기합니다. 그로 인해 각 경제 주체들이 어떻게 가격을 형성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기존 경제 지식으로는 선뜻 이해가 안되는 내용도 많아서 한 번 읽는 것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는 하나의 요소만으로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통화량 하나만으로 모든 것을 커버할 수는 없지만, 통화량이 가장 중요한 기초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여태까지 통화량에 관심을 가진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더구나 기준금리, 콜금리, CD, CP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진 적이 없었죠. 맨날 환율, 주식시세, 부동산시세만 보고 있으니.. 왜 그런지는 모르고, 남들 따라가기 바빴던 거 같습니다.

물론, 이 책에서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될 수 있는 방안이나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대한 투자를 소개하지 않습니다. 그런 내용을 원하시면, 다른 책을 찾아보시기는 것이 낫구요. 경기 변동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 통화량이라는 다른 시각을 통해 알아보고, 향후 나의 자산을 굴리는 데 있어서 중요한 참고 사항이 되는 지표를 확실히 챙기고자 하는 분에게 강추합니다. 옆에 두고서 반복해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책입니다.

P.S. 한국노총에서 한나라당과 정책 연대를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자신의 이익을 대변해 줄 수 있는 정당도 제대로 찾지 못하고, 한나라당과 정책 연대를 한 한국노총이 한심할 뿐이네요. 4대강, 세종시 원안 수정, 미디어법 강행.. 제발 자신의 위치 좀 생각하고, 투표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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뱁파이어와의 인터뷰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 8점
앤 라이스 지음, 김혜림 옮김/황매(푸른바람)

뱀파이어 연대기를 들어 본 적이 없었는데, 우연히 이 책을 손에 넣었다.
더빙된 영화를 본 적이 있는데, 보다가 중간에 재미없어서 그냥 다른 채널을 본 기억이 난다. 그래서인지 별 기대를 안 했는데, 역시 원작이 책이면, 영화가 아니고 책을 봐야 한다는 점을 이번에도 깨달았다.

끊임없이 갈구하고, 고민하는 뱀파이어의 존재 이유에 대해 주인공 뱀파이어가 찾았는지는 끝까지 다 읽고 나서도 확실히 모르겠다. 책을 읽은 나도 영원 불멸의 존재인 뱀파이어가 어떤 감정을 갖고 살고 있을지 알 수가 없었다. 5세 소녀가 뱀파이어가 되고 나서 발육은 정지된 채로 정신적으로 성숙해지면서 자신의 존재를 한탄하는 내용은 깊이 공감할 수 있었지만, 그렇다고, 죽음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 없는 인간의 존재에 대해서 다행이라고 생각도 들지 않았다.

과연 내가 뱀파이어에게 죽을래? 아니면, 뱀파이어가 될래? 그러면,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뱀파이어가 되어서라도 내 소중한 사람을 지켜주어야 할까? 아니면, 나의 끔찍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 위해 그냥 죽음을 맞이해야 할까?
나이가 들면서 청춘을 그리워 하지만, 과연 20대로 영원히 사는 것은 행복할까?

20대로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순간 어떤 모습으로 살까?

총 10권의 뱀파이어 연대기를 모두 읽다 보면, 인생의 의미를 좀 더 알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하지만, 나의 짧은 지식과 소양으로는 답을 찾을 수 없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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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통장

4개의 통장 - 8점
고경호 지음/다산북스

제목을 보면, 역시 책의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4개의 통장으로 뭔가 자신의 돈을 관리한다는 내용이겠죠. 통장이니 저축을 강조할 거 같고, 지은이의 경력을 보니, 투자 자산에 대한 내용도 나올 것이구요.
사실 저에게 한 10분 정도 시간이 있다면, 이 책에 대해 요약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만큼 내용은 간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간단한 내용이라도 처음 고안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알린 공로를 무시하면 안되겠죠. 이 책의 저자는 인세로 보장을 받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중요한 것은 이 책의 내용이 아니고, 이 책을 읽으면서 자신의 자산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쓸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일상사에 치여 살다 보면, 자신의 돈이 어디에서 얼마큼 흘러와서 어디로 얼마큼 흘러가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생각없이 돈을 쓰다 보면, 아무리 돈이 많아도 늘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뭐, 그냥 난 즐기면서 살겠다면 할 말 없지만,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조금이나도 한다면, 자신의 돈을 관리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것은 책의 내용이 아니고, 이 책을 읽고, 경각심을 느껴서 자신의 돈을 다시 정확하게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의미입니다.
책의 내용을 여기에서 다 요약할 수 있지만, 그건 지은이에 대한 예의가 아닐 거 같구요. 다만, 제가 생각하는 것과의 차이점만 잠시 언급했으면 합니다.

지은이는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이용하라고 합니다. 4개의 통장 중에 하나의 통장을 소비용으로 설정했기 때문에 통장 입출금 내역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체크카드가 당연히 좋죠. 하지만, 신용카드의 적립 포인트, 손쉬운 사용을 위해서 쉽게 신용카드를 버릴 수는 없는데요. 저는 신용카드의 예산을 미리 짜 놓고, 신용카드 결재액을 고정지출 항목으로 선정해 버립니다. 그리고, 신용카드 내역은 별도로 관리하면서 예산에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왠만한 것은 모두 신용카드로 결재하고, 현금은 최소한으로 유지하면서, 현금 지출도 예산 범위한에서 이루어지도록 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마도 예산이 아닐까 합니다. 한달에 한 번 정도 시간을 내서 예산을 짜두면, 한달 동안의 이정표 역할을 해서 그만큼 돈 관리에 수월해 질 것입니다. 예산이 잘 짜여져 있다면, 통장이 1개이던, 4개이던. 10개이던 결국 방법론의 차이일 뿐이니 개인별로 좋은 방법을 이용하면 되겠죠. 물론, 이것 저것 생각하기 귀찮다면, 이 책을 읽고, 그대로 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전 투자 목적의 CMA, 급여통장, 예비통장, 용돈통장.. 이렇게 4개가 있는데, 결국 통장은 4개이지만, 목적이 좀 다릅니다. 그리고, 돈의 흐름도 좀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예산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이죠.

가끔보면, 주식이 올라서 그동안 사고 싶었던 물품을 사는데 쓴다고 자랑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주식도 결국 투자인데, 투자한 돈은 절대 소비 지출로 이어지면 안됩니다. 수익이 나면, 무조건 재투자.. 이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물론, 저도 결혼 할 때나 집 살 때.. 투자한 금액을 회수해서 이용했지만, 이건 재정 설계에 애초부터 포함되어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자기가 사고 싶은 것이 있다면, 지출을 줄여서 돈을 모아서 사야지.. 투자금을 일부 또는 전부 회수해서 사는 것은 정말 안 좋은 경우입니다.

저도 돈 관리를 잘 하지는 못하지만, 노력하려고 합니다. 잠시 나태해지던 저의 마음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는 동안에 참 즐겨웠던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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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사마리아인들

나쁜 사마리아인들 - 10점
장하준 지음, 이순희 옮김/부키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책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리라 생각되는데, 아직까지 읽어보지 못한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원래 이 책을 알게 된 것은 국방부의 불온서적 사건 때문입니다. 외국에서 더 인정받는 세계적인 석학 장하준 교수가 쓴 책인데, 대체 무엇때문에 불온서적으로 뽑혔을까 하는 의구심에서 책을 사서 보게 되었는데, 국방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WTO, IMF, 신자유주의.. 이런 것에 대해서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다면, 이 책부터 읽어 보기 바랍니다. 우리의 우매함과 어리석음에 대해서 깊은 통찰을 줄 것입니다.
또한, 이 나라의 국방부라는 조직이 얼마나 한심한 지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두가지 질문을 해 보죠.
1. 선진국은 후진국들이 자기처럼 선진국이 되기를 원할까?
2. 선진국은 신자유주의 경제학을 그래로 따르면서 선진국이 되었을까요?

이 두가지 질문에 근거해 보면, 신자유주의 경제학의 태생부터가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장하준 교수는 신자유주의 경제학을 완전히 배척하지는 않지만, 좀 더 객관적인 시각에서 신자유주의 경제학의 주장을 분석하고, 문제점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일까요? 전 절대 아니라고 보는데, 이것도 보는 입장에서 다를 수 있을 듯 합니다. 선진국은 아니라고 해도 이 나라의 기득권층이 지켜야 할 것은 신자유주의 경제학에서 지키고자 하는 것과 동일하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비약이 심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현재 이 나라의 기득권층을 대변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보면, 정말 한심하기 그지 없습니다. 하지만, 더 한심한 것은 가진 것도 없으면서 노예 근성인지 명확한 시각을 갖지 못하고, 그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을 지지하는 국민들이 아닐까 하네요. 만약, 저도 수십억을 가지고 있으면서 강남 고층 아파트에서 산다면, 한나라당을 적극 지지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나중에 시간을 내서 장하준 교수의 다른 책들도 읽어 보아야 하겠습니다. 인문적 교양을 넓히는 것이 생각보다 재미있다는 것을 느낀 점도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은 소득이 아닐까 합니다.

P.S.
장기 집권을 하던 자민당이 드디어 무너졌습니다. 변화를 희망하는 일본 국민들이 드디어 민주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하면서 일본 정치의 한 획을 그었습니다. 미국에서도 공화당을 무너뜨리고, 민주당이 집권하고, 일본도 마찬가지인데, 그보다 앞섰던 한국은 오히려 쇠퇴하는 느낌입니다. 부디 일본의 정치 개혁이 성공을 해서 동북아 안정과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성과가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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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Libris HJK - 똑똑한 돈

2009년 7월 12일 주문
2009년 7월 14일 배송
Yes24
14,220원(삼성카드 포인트로 결재)

저자분들이 특이하죠. 다음 토론방 아고라에서 경제통으로 널리 알려진 분들입니다. 인터넷에서 나선과 상승미소로 알려진 분들이죠. 부제가 정부와 은행이 쉬쉬하는 진짜 경제학입니다. 왠지 포스가 느껴집니다. 장하준 교수의 '나쁜 사마리안들'을 먼저 읽고, 독서노트를 쓸 것이기 때문에 '똑똑한 돈' 독서 노트는 좀 늦어질 거 같네요.


책 크기는 일반적인 책보다 조금 크네요. 초판 인쇄 후 약 2달만에 9판 인쇄 했으니 잘 나가는 책인거 같네요. 정부와 은행을 믿을 바에는 숫제 이 책을 믿어 봐야 하겠습니다.


사실 책종이는 그리 질이 좋지는 않지만, 아주 나쁘지도 않네요. 글씨가 커서 읽기에 편할 듯 합니다. 경제 관련 책들의 기본인 도표도 많이 있습니다.


좀 충격적이죠. 꼭 알아야 할 경제 지식은 그리 많지 않다. 이 말에 대한 판단은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내려야 하겠습니다.

P.S.
어디에서나 그렇지만, 기득권층은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언론, 정치, 경제를 좌지우지 할려고 하죠. 요즘 우리나라가 딱 그 꼴이죠. 각 분야에서 소위 잘 나가는 기득권층이 서로 힘을 합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봅니다. 조중동 기사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경제 신문, YTN에서 나오는 경제 관련 기사도 이젠 믿을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각자 현명한 판단이 정말 중요한 시기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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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Libris HJK - 게이머즈 무크 Vol.1

2009년 7월 12일 주문
2009년 7월 14일 도착
Yes24에서 구매
8,820원(삼성카드 포인트로 결재)

비가 엄청 쏟아지는데.. 오후 8시 넘어서 택배를 배달해 주셨네요. 택배 기사분 좀 멋있네요.
Final Fantasy 12, Valkyrie Profile 2 때문에 샀습니다. RPG이다 보니 공략이 필요하고, 좀 오래된 게임이다 보니 찾기도 어렵고, 웹에서 보기도 힘들어서.. 그냥 구매했습니다. Yes24에서 삼성카드 포인트로 8,820원에 샀네요.


몬스터헌터 포터블 2가 표지를 장식했네요. 좌측 하단을 보시면, 공략이 되어 있는 게임을 알 수 있습니다. 몬스터헌터가 재미있는 게임인데, 초보자가 쉽게 다가갈 수 없는 게임이기도 하죠.


인쇄 상태는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color에다가 글씨 크기도 크고, 보기에 딱 좋네요. 인쇄 상태로만 봐서는 외국의 프라다나 브랜디 업체의 공략집 만큼이나 괜찮네요.


초판 발행 일자만 봐서는 초판이 아직 다 안 팔린 거 같습니다. 게이머즈가 워낙 일본 게임에 치중을 하기 때문에 가끔은 마음에 안 들지만, 그래도 한국에 마지막 남은 게임 잡지이기 때문에 애정을 좀 가져야 할 듯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게임을 안하면서 게임 공략집만 보는 것도 재미있네요. Final Fantasy 12부터 시작해야 하겠습니다. 공략집이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P.S.
오늘 비가 정말 많이 왔네요. 딸아이가 비 많이 온다고 울었는데.. 이렇게 비 많이 오는 날 택배기사 분들 많이 힘들겠네요. 택배기사 분들이 사업자라고 노동법 보장도 못 받는다는데, 참 한심한 법인거 같네요. 우리나라는 아직 선진국 되려면 먼 거 같습니다. 하기는 경제 좀 좋다고, 선진국은 안되겠죠. 국민 의식과 사회 보장 제도, 부정 부패 척결등이 선행되어야 할 듯 합니다. 
이명박, 딴나라당, 뉴라이트, 조중동만 생각하면, 우리나라는 절대 선진국이 못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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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 결혼시키기


서재 결혼 시키기 - 10점
앤 패디먼 지음, 정영목 옮김/지호

음.. 제목을 한글로 짓다 보니, 책 내용과 판이하게 달라진 책입니다. 사실 저자의 에세이를 모아 놓은 책인데, 책 제목만 보면 마치 소설책으로 생각됩니다. 뭐, 저 개인적인 생각인지도 모르지만.. 

Ex Libris 이것이 원래 책 제목입니다. 이 뜻은 책 앞이나 뒤에 자신의 인장이나 서명으로 자신의 책임을 나타내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즉, 이 책은 저자가 보관하고 있던 책을 주제로 삼았다는 뜻으로 Ex Libris라 제목을 정한 거 같네요. 

에세이 제일 첫 내용이 책 사랑이 넘치는 부부가 별도로 가지고 있던 책들을 이제 합쳐서 정리한다는 것인데, 이걸 각자의 서재를 합쳤다.. 즉 결혼시켰다로 해석했네요. 저같으면, 이런 것보다 좀 더 고민해서 책 제목을 지었을 거 같은데..

그래도 전반적인 책 내용은 좋은 거 같습니다. 저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주네요. 저도 책 사고, 보관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책 살 때마다 돈을 아까워 하는 나쁜 습관이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책이 모일리가 없죠. 예전에 한달에 10만원씩 책 사는데, 쓰자고 연초에 계획도 세웠지만, 결국 실천을 못했네요.

가끔 100만원 정도 들고, 대형서점에 가서 책 쇼핑을 하는 상상도 하지만, 이것도 상상일 뿐.. 사실 100만원 정도 이렇게 쓸 수도 있지만(다른 것을 아끼면 가능하죠. 예를 들어 게임같은 거), 선뜻 행하기가 어렵습니다.

더구나, 회사에서 책을 빌려볼 수 있으니.. 책 사는 기회가 더욱 더 없어지네요. 서재 결혼시키기 이 책은 알라딘에서 50% 세일하는 것을 보고, 충동 구매를 한 경우입니다. 주로, 이렇게 세일되는 책을 사고 있는데, 나름 괜찮은 방법인 거 같습니다.

연초에 세운 책읽기 계획도 이제 무너진 거 같고, 기존에 사놓고 보관해 놓은 책이라도 싹 읽어 봐야 하겠습니다.

책에 대한 소개가 별로 없네요. 저자에게 있어서 자신의 인생에 책이 어떤 존재였는지를 차분히 풀어 쓴 에세이로 책을 멀리하셨던 분들이 읽으면, 다시 책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극지점 탐사를 갔다가 식량과 연료가 가득 있는 중간 기착지를 20Km를 앞두고, 배고픔과 피로에 죽은 탐사대를 나중에 발견해 보니, 귀중한 화석이 있는 16Kg 돌을 짊어지고 있었다고 하네요. 이 돌만 가지고 오지 않았다면, 생명을 건질수도 있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지만, 남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어떤 사명을 다하기 위해 생명을 버리는 사람들도 있다는 생각에 숙연함을 느낍니다.

p.s.
얼마만에 포스팅하는 지 모르겠네요. 왜 이렇게 게을러 졌는지.. 블로그 슬럼프인 거 같습니다. 다음에는 제가 좋아하는 게임에 대한 글을 써야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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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일약국 갑시다


육일약국 갑시다 - 8점
김성오 지음/21세기북스(북이십일)

책 제목이 참 이상하죠? 처음 접할 때 육일약국을 운영하는 사람이 자기네 약국을 홍보하기 위한 책인가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조금만 읽어 보면, 아하.. 이렇게 외치는 자신을 발견하실 것입니다.
저자가 자신의 조그만 약국을 어떻게 홍보를 하고 다녔는지를 이 책 제목으로 알 수 있습니다. 참 신선한 아이디어인 거 같네요.

일단 책 제목부터 이야기를 꺼냈지만, 이 책도 자기 계발, 자기 경영, 조직 관리.. 뭐 이런 것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책 제목은 좀 특이하지만, 내용은 기존에 나온 이런 종류의 책들과 다를게 없죠.

하지만, 저자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풀어 썼고, 저자의 가치관, 사회에 대한 기부, 고객에 대한 마음 등이 독자에게 전해지면서 새삼 느끼는 바가 많게 되네요. 뭔가 자신이 변해야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도록 한다는 것만으로도 책이란 좋은 도구인거 같습니다.

제가 가장 마음에 와 닿은 것은 약국 경영할 때의 경험담입니다. 가끔 밥 먹으러 처음 가보는 식당을 갔을 때 손님이 별로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문하고, 식사하고, 계산하고 나오면서 왜 이 식당에 손님이 없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맛이 없거나 자리가 불편하거나 불친절하거나 깨끗하지 않거나 손님 입장에서 봤을 때 장사 안될만한 구석이 분명 보이는데, 주인은 그걸 못 보나 봅니다. 아마도 장사 안되는 이유를 불경기, 점포 위치, 종업원 등으로 돌리면서 푸념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네요. 물론, 이것도 많은 영향을 끼치기는 하지만, 이게 다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이 책을 읽어 보면 알 수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어떻게 저자가 약국을 키웠는지.. 얼마나 고민을 하면서 직접 행동에 옮겼는지를 알면 자신의 점포를 다시 보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회사원이다 보니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회사를 경영하면서 저자가 겪은 잔잔한 에피소드를 읽다 나서 이 회사에 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150명 정도로 그리 크지 않은 회사이다 보니 CEO가 이정도까지 신경쓸 수 있겠구나 생각하지만, 기본적인 마인드가 없으면 단 10명이라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책 내용도 좋고, 저자의 생각도 참 마음에 들지만, 이 책의 구성이 좀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자의 어린시절, 학창시절, 약국 경영, 제조업체 사장, 온라인 교육 CEO.. 이게 시간적 순서인데, 어찌된 이유인지 책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시간상 왔다 갔다 합니다. 물론, 도입부에 저자의 성공에 대해서 좀 알리기 위해서 시간순서를 역으로 배치시키는 것은 알겠지만, 전반적으로 약국 이야기 하다가 온라인 교육 CEO 이야기 하다가 학창시절 이야기 하다가 제조업체 사장 이야기 하다가 어린시절 이야기하다가 좀 산만하게 느껴지네요. 그렇다고, 목차를 신경쓰면서 읽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경험담, 생각, 가치관, 제안등이 반복되기 때문에 저자의 일대기를 시간순으로 잔잔한 교훈이 느껴지도록 구성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저만의 생각이에요.

이 책을 읽고 나니 자영업을 해보고 싶네요. 저자처럼 잘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고객 감동을 실천하기 위한 저자의 고민, 갈등, 선택, 실천이 쉽지만은 않았을 텐데 이걸 너무 쉽게 생각하면 안되겠죠. 자영업하는 것도 참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저의 인생에 대한 고민은 오늘, 내일 계속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어떻하면 좀 더 나은 미래를 추구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법은 고민없이 누가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겠죠. 각자 자신의 처지가 다르기 때문에 고민하는 내용은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고민하지 않으면, 결코 자신의 처지는 나아지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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