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리스의 신비

▶ 책 정보
분류 : 소설
특이 사항 :  
기간 : ~ 2008.05.15 목요일   

오시리스의 신비 세트 - 전4권 - 10점
크리스티앙 자크 지음, 임미경 옮김/문학동네

크리스티앙 자크의 소설은 처음 접하는데, 람세스로 유명한 작가라고 한다. 총 4권(각 권이 500페이지가 넘는..)인 장편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읽었다.
잘 몰랐던 이집트 문명에 대해 어느 정도 간략하나마 파악할 수 있었다. 가장 관심이 갔던 것도 이집트의 다신 문화나 제사, 신화등에 대한 이야기보다 이집트 문명의 기반을 이루고 있던 여러 사회 모습이었다. 홍수 범람을 막기 위한 제방 시설, 효율적 도시 운영을 위한 도시 계획, 홍수나 가뭄을 대비한 창고 관리, 효율적인 군대 조직, 분업화된 사회 조직, 감찰관의 역할, 세금 징수 제도, 재판 방식 등.. 이러한 모든 것이 당시에는 신을 가장 중요시하는 시기였기 때문에 보잘 것 없는 것으로 치부될 수 있었겠지만, 세계 4대 문명중의 하나인 이집트 문명의 바탕이 되었다는 것을 간과할 수 없을 것이다.
남녀 주인공의 사랑은 진부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별 감회가 없지만, 읽는 내내 이집트 사회의 근간을 이루었던 여러 요소를 파악해 나가는 것에 재미를 느꼈다. 더구나 가나안, 이집트, 누비아 등을 오가면서 벌어지는 파라오인 세소스트리스와 예고자와의 싸움은 시종 일관 박진감을 느낄 수 있었다.
부담없이 소설을 읽으면서, 이집트 문명을 접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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